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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마케팅,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명동 외국인고객 70%이상, 그레이스원장 인터뷰

“외국인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다.”
명동 14년, 그레이스 원장이 바라본 시장과 기준
초급 디자이너 시절부터 14년을 명동에서 보낸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은 외국인 고객이 절반을 넘고, ‘돈’을 넘어서 한국에서의 좋은 미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며 명동에서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그레이스 원장, 그녀의 살롱은 방문 고객의 대부분이 외국인이며, 함께 일하는 크루들 또한 만족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명동이라는 지역을 관찰하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흐름을 읽어온 결과이죠.
이번 인터뷰에서 그레이스 원장은 외국인 고객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시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태도·가치·문화 이해’가 기술만큼 중요한지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설명해주었는데요. 외국인 고객 유치부터 ‘FREE HEAD SPA FOR A GOOD CONVO’ 챌린지, 매출이 막혀 고민하는 디자이너에게 전하는 조언까지.
“옆을 보지 말고, 지역을 보라.”
“돈보다 가치, 기술보다 태도.”
그레이스 원장이 실제로 겪고 증명한 기준들을 이번 인터뷰에 담았습니다.
“외국인 고객은 단순 모객행위가 아니라, 디자이너의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1회성으로 끝나버려요.”

Q. 명동은 외국인이 특히 많은 지역이죠. 처음부터 외국인 고객을 겨냥하신 건가요, 아니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흘러간 걸까요?
“왜 외국인이야? 그땐 모두가 저에게 틀렸다고 했었어요.”
14년 전 미용시장은 지금과 많이 달랐어요. 디자이너들은 좋은 한국인 고객 몇 명을 두고 경쟁했고, 블로그 마케팅으로 한국 손님만 끌어오는 게 당연한 흐름이었죠. 외국인은 ‘일회성 고객’이라고 단정하고, 아예 피하거나 넘기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창밖을 보는데, 외국인이 정말 많더라고요.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굳이 외국인을 안 받을 이유가 뭐지?’ 명동이라는 시장을 제대로 보면 한국 고객만으로는 유지가 가능하지만확장은 어렵고, 잘 되는 매장은 예외 없이외국인 비중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외국인이 일회성이라는 말이 틀렸다고 느꼈고, 그 직후부터 자연스럽게 외국인 고객을 겨냥했어요. 그때부터 음식점·여행업·관광업에서 쓰는 방식을 벤치마킹하면서 명동에서 외국인 마케팅을 제대로 시작한 첫 미용사가 됐습니다.

외국인 고객 유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인 마케팅을 시작하면, 우리가 못하는 걸 스스로 홍보하는 꼴이 됩니다.”
외국인 고객 유치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도전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예요. 단순히 영어 멘트를 준비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Q.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려면 먼저국적마다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해요. 미국, 유럽, 호주, 사우디처럼 지역별 문화도 다르고, 내성적인 사람부터 적극적인 사람까지개인 성향도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외국인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기보다, 한 사람으로 존중하는 기본 매너가 더 중요해요. 저희가 영어 멘트뿐 아니라 국가별 매너·금기사항·사진 촬영 시 포인트·서비스 흐름 등 문화적 매너까지 포함한 매뉴얼을 따로 만든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에요. 어떤 행동을 피해야 하는지, 어떤 제스처가 좋은 경험이 되는지를 사전에 이해하고 있어야 외국인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거예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인 마케팅을 시작하면 우리가 못하는 걸 스스로 홍보하는 꼴이 됩니다. 언어·응대·환경이 준비되지 않으면 한국 고객도, 외국인 고객도 모두 불편해지고 결국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없어요. 그래서 저는 외국인 유치를 ‘마케팅’보다준비·일관성·태도가 먼저 갖춰졌을 때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고객, 재방문의 결정적 요소
“환영받는 경험이 특별함을 만든다.”
외국인은 대부분 여행 온 상태라 기분이 열린 상태로 살롱에 들어온다. 이때 외국인을 자연스럽게 환영하고, 그들의 문화 기준에 맞게 준비된 공간이라면 그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된다. 이 특별함이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때로는 자연스러운 입소문으로 또 다른 고객을 연결한다.
Q. 외국인 고객이 재방문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는 어떤 게 있다고 보시나요?
“결국은 일관된 경험이에요.”
외국인 고객은 언어보다신뢰를 먼저 봐요. 한국의 미용실이 낯설고 기준도 다르기 때문에 한 번 긍정적인 경험을 하면 그걸 오래 기억하죠. 그래서 재방문의 핵심은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잘해주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해외 여행을 가면 그곳에선 우리가 ‘외국인’이잖아요. 그런데 어떤 공간이 외국인을 환영하고, 그 나라의 기준에 맞게 준비되어 있다면 그 경험이 특별하게 느껴지죠. 외국인 고객도 똑같은 개념이에요. 설명 방식, 가격 안내, 서비스 매너, 마무리까지 흐름이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 이 안정감이 “한국에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며 자연스럽게 재방문으로 이어져요.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외국인은 대부분 여행 온 상태라기분이 열린 상태로 들어온다는 거예요. 그 기대감을 지켜주는 안정감 이게 바로 재방문과 입소문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FREE HEAD SPA, CHALLENGE
“서비스의 본질을 보여주기 위한 챌린지”
외국인 고객을 많이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돈보다 가치, 기술보다 태도,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려는 자세라고 그레이스 원장은 말한다. 이 기본이 갖춰져야 비로소 ‘돈을 버는 의미’가 생기며, 기본 없이 외국인 고객만 늘리는 시도는 오히려 미용사가 잘하지 못하는 부분을 그대로 드러내는 결과가 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시작된 것이 바로 ‘FREE HEAD SPA FOR A GOOD CONVO’ 챌린지다. 이 챌린지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서비스의 본질을 크루들에게 다시 보여주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Q. 무료 헤드스파 챌린지를 진행하고 계시죠. 단순히 홍보 목적일까요,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건가요?
결국 이 챌린지는 외국인을 위한 프로젝트이면서, 동시에우리 크루들을 위한 메시지였어요. 서비스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진짜 말하고 싶었던 건 그거예요. 돈보다 가치, 기술보다 태도,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려는 자세. 이 세 가지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결국 의미가 없어요. 기본이 없는 상태에서 외국인 고객을 많이 받는 건 오히려 우리가 못하는 걸 드러내는 결과가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무료로 헤드스파를 하면서 “서비스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걸 크루들이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시선,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방식. 이 세 가지를 먼저 갖추는 것이 마케팅보다도 훨씬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다음은 ‘시장 분석’
“비교가 아닌 관찰이 매출을 만든다.”
디자이너들이 매출이 막히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매장 내부의 옆 사람과 비교하거나, 누군가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가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그레이스 원장은 말한다. 하지만 매출의 답은 내부가 아니라내가 있는 지역, 매장 밖의 흐름에 있다. 명동에서 외국인 고객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유행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고객이 누구인지” 직접 관찰한 결과였다. 결국 매출을 만드는 건 평준화가 아니라관찰, 비교가 아니라시장 분석이다.
Q. 매출로 고민 중인 디자이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옆을 보지 말고, 지역을 보세요.”
기술적인 부분은 당연히 평생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에요. 그런데 많은 디자이너들이 매출이 막히는 이유는 내 옆의 디자이너와 비교하거나, 남이 하는 방식만 따라가려 하기 때문이에요. 정작 중요한 건 내가 있는 지역에서 어떤 고객이 움직이고 있는지 제대로 보는 것입니다. 제가 명동에서 외국인을 시작한 것도 유행이 아니라 실제로 이 지역을 다니는 고객층을 직접 관찰했기 때문이에요. 명동이라고 해서 모두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시야를 다르게 가져간 사람이 그 지역에서 먼저 길을 찾게 돼요. 그래서 매출이 고민이라면 평준화하려 하지 말고, 남 따라가려 하지 말고, 지금 내가 있는 지역에서 가장 잘 되는 가게를 먼저 가보세요. 그걸 내 서비스와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면 길은 훨씬 명확해져요. 결국 매출은 시장 분석 + 나만의 관점에서 시작됩니다. 이 두 가지가 갖춰지면, 길은 자연스럽게 열려요.
명동이라는 가장 복잡한 시장에서 14년 동안 4개의 매장을 운영해온 그레이스 원장의 이야기는 외국인 마케팅, K-헤드스파, 재방문 전략, 매출 성장 같은 여러 키워드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 한 가지 원칙으로 수렴됩니다. “미용은 기술 이전에 사람이다.” 외국인을 상대하든 한국 고객을 상대하든, 미용사가 갖춰야 하는 기준은 본질적으로 같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시선, 처음부터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서비스의 일관성, 내가 있는 지역과 시장을 관찰하는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돈보다 가치’를 우선하는 마음가짐까지, 이 기준을 갖춘 디자이너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 수 있고, 외국인 시장 또한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확실한 기회가 된다고 말합니다. 그레이스 원장은 명동에서의 14년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미용’이 어떤 힘을 갖는지 증명해왔습니다. 그녀의 방향성은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앞으로 더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이 있는 지역과 고객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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