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염색 프로세스는 시간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닌, 약제를 컨트롤 하는 것입니다. 두피의 밝아짐, 또는 색이 과하게 어두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치 시간을 조절, 즉 하나의 약제로 터치를 여러 번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염색을 약제가 아닌 방치 시간으로 컨트롤 한다면, 완성도와 효울성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불균일한 발색
하나의 약제의 방치 시간이 각각 다르다면, 약제가 충분히 발색될 시간이 부족한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약제가 발색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염색 공정의 탈색-발색-착색의 시간 차에 의해 탈색 공정만 이루어진 모발, 발색이 완전히 이루어진 모발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색이 균일하지 않고 얼룩이 생기게 됩니다.
유지력이 짤아진다

앞선 내용과 마찬가지로 염색은 시간에 따라 탈색,발색,착색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구간이 다릅니다. 약제를 조절하지 않고 방치 시간을 다르게 한다면 유지력을 위한 발색, 착색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모발이 생깁니다. 특히 모발 끝이 어두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치 시간을 짧게 하는 경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끝 쪽이 빠르게 밝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효율적인 살롱워크

약제를 한 번에 바르고 끝나는 것이 아닌 두 세번에 나누어 바르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게 되고, 도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두피의 밝아짐을 예방하기 위해 기염부를 먼저 바른 후 뿌리를 연결하는 경우 이미 약제가 발려져 있어 섹션을 나누고 빗질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도포가 어려워지고, 시간이 소비되어 비효율 적인 살롱워크로 이어지게 됩니다.
현장에서 흔히 생기는 비효율
기염부 먼저 도포 → 시간 방치 후 뿌리 연결
● 한 자리에서 끝낼 수 있는 터치를 두 번의 시간을 할애해야 함
● 이미 약제가 발린 상태에서 뿌리를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섹션을 나누고 빗질을 하기가 어렵다
● 뿌리의 방치 시간 부족으로 탈색만 이루어지고 발색이 부족해진다
뿌리 ~ 중간 먼저 도포 → 시간 방치 후 모발 끝 도포
● 한 자리에서 끝낼 수 있는 터치를 두 번의 시간을 할애해야 함
● 모발 끝의 방치 시간 부족으로 발색이 부족해지고 모발 끝의 퇴색이 확연히 빨라진다
약제 컨트롤 방법
톤업
전체 모발에 하나의 약제로 도포했을 때 머리가 자라나는 굴곡이 약제를 뿌리 쪽에 뭉치게 하고, 두피의 체온이 탈색 작용을 촉진 시켜 뿌리가 중간~끝 모발 보다 밝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9레벨 이상의 약제는 알칼리의 함유가 높고, 염료의 함량이 낮기 때문에 더욱 뿌리가 밝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1제의 레벨이 높아질 수록 뿌리의 약제는 약간 어둡게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약제를 어둡게 하는 것이 아닌 방치 시간을 다르게 한다면 뿌리 부분의 약제가 제대로 작용할 시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도포에도 어려움이 생겨 완성도와 일의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a. 목표로 하는 레벨의 약제 보다 0.5~1Lv 정도 어둡게 뿌리 약제 선정
b. 목표 레벨을 위한 약제 중간 ~ 끝 약제 선정
9레벨 이상의 고명도 1제는 알칼리 함량 ↑염료 함량 ↓
→ 즉, “밝히는 힘은 강하고 색을 채우는 힘은 약함”
톤다운
톤업에서는 뿌리와 중간~끝을 나누는 두 개의 약제를 사용했다면, 톤다운은 필요에 따라 세 가지의 약제가 필요합니다. 모발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 약제의 흡수가 과도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약제를 뿌리, 중간, 끝으로 나누어 모발 끝의 먹짐 현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뿌리에는 톤업과 마찬가지로 중간~끝 보다 약간 어두운 약제를 선정한 후 중간 모발에는 목표로 하는 명도를 위한 약제를 선정합니다. 끝이 손상된 경우 모발은 친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약제가 건강한 모발보다 염료가 과하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끝 쪽에는 중간 모발에서 설정한 레벨의 약제의 클리어를 믹스 해 염료의 농도를 옅게 만들어 먹짐 현상을 방지합니다.
a. 뿌리에는 톤업과 마찬가지로 중간~끝 보다 약간 어두운 약제를 선정
b. 중간 모발에는 목표로 하는 명도를 위한 약제를 선정
c. 끝 쪽에는 중간 모발에서 설정한 레벨의 약제에 클리어를 믹스하여 염료의 농도를 옅게 만들어 먹짐 현상을 방지
결과적으로 염색을 방치 시간으로 조절하는 방식은 약제가 설계한 기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시간만으로 컬러를 통제하려 하면, 약제의 탈색·발색·착색 단계가 균일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그 결과 모발 곳곳에서 다른 반응이 발생합니다. 디자이너가 약제를 조절해 시술하는 염색은 한 자리에서 완성되고, 결과는 명확하고 균일하며 유지력 또한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