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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직접 써봤습니다 — 요즘 살롱가에서 가장 핫한 글로시 트리트먼트 3

black office rolling chair beside white wooden desk
Photo by Atikah Akhtar / Unsplash

5월의 햇살은 분명 아름다운데, 그 빛 아래서 모발이 생각보다 푸석하게 보인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죠. 겨울 내내 쌓인 열 손상과 건조함이 봄볕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계절, 지금이 바로 헤어 케어를 진지하게 재정비할 타이밍입니다.

이번 시즌 살롱가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키워드는 단연 '글로시(Glossy)'예요. 매트하고 볼륨감 있는 텍스처보다, 빛을 머금은 듯 촉촉하게 빛나는 윤기 있는 모발이 트렌드의 중심으로 돌아왔습니다. 런웨이에서도, 젠다야와 로제의 레드카펫 룩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건 바로 이 '젖은 듯 살아있는 광택'이에요.

글로시 트리트먼트, 뭐가 다를까요?

일반 영양 트리트먼트와 글로시 트리트먼트의 결정적인 차이는 '표면 정렬'에 있어요. 모발의 큐티클 층을 균일하게 눕혀 빛 반사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단순히 수분을 채우는 것을 넘어 모발 표면의 질감 자체를 재정비하는 개념입니다. 효과는 생각보다 즉각적이고, 체감도 꽤 드라마틱해요.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보고 지금 이 순간 가장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케라스타즈 글로스 앱솔루

살롱에서도 단골로 쓰이는 제품이지만, 홈케어 버전의 완성도도 상당해요. 헤어 마스크 타입으로, 5분 정도 방치 후 헹궈내면 모발이 한 톤 밝아진 것처럼 보일 만큼 광택이 올라옵니다. 특히 염색 모발에 쓰면 컬러 발색이 훨씬 선명하게 살아나는 게 느껴져요. 손상된 레이어드 컷이나 발레아쥬 시술 후 모발에 특히 효과적이에요.

오리베 골드 러스터 리치 컨디셔너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한 번 써보면 왜 에디터들이 '살롱 퀄리티'라고 부르는지 바로 이해가 돼요. 헤어 오일처럼 무겁지 않으면서도, 모발 한 올 한 올에 코팅감이 느껴지는 독특한 질감이 매력적입니다. 파인 헤어에도 무리 없이 쓸 수 있어서 볼륨을 해치지 않으면서 윤기를 더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아모레퍼시픽 려 자양윤모 트리트먼트 오일

K-뷰티 헤어 케어의 저력을 보여주는 제품이에요. 해외 뷰티 커뮤니티에서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고, 실제로 사용감이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마무리 광택은 확실합니다. 드라이 후 소량을 손에 펴 모발 중간부터 끝부분에 가볍게 터치하는 방식으로 쓰는 게 포인트예요. 텐션 없이 자연스럽게 스타일이 마무리되는 느낌이 좋아요.

세 제품 모두 공통적으로 권하는 사용법이 있어요. 드라이어로 완전히 건조하기 전, 70~80% 건조된 상태에서 적용하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완전히 마른 모발보다 약간 촉촉한 상태일 때 큐티클이 열려 있어 성분이 더 잘 스며들거든요.

봄볕 아래 찰랑이는 글로시 헤어,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아요. 오늘 샤워 후 딱 5분만 더 투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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